지난주, 되풀이되는 역사라고 일컬어 주기조차 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죠. 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분의 안녕을 묻는 일이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어디쯤에 있나요? 저는 아직 비상계엄 선포, 그 시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엄을 겪은 세대의 트라우마와 겪지 않은 세대의 불안을 동시에 깨웠던 그날은 시민 누구에게도 잊히지 않는 순간일 테니까요. 그저 우연한 해프닝이라 넘기기엔 그날의 국회는 아주 치열했으며, 하루하루 쏟아져 나오는 계엄 준비 정황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듭니다.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린 권력에 맞서고자 지난 주말 시민들은 국회에 모였습니다.수많은 인파 속 가지각색의 응원봉과 깃발들이 눈에 띄었는데요.‘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말에 대적하고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LED 응원봉을 들고 나오기도 하고요, 현 내란 사태에 대한 해학은 물론 ‘민주묘총’, ‘전국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강아지발냄새연구회’, ‘전국 집에누워있기 연합’ 등 평소 자신이 삶의 즐거움으로 여기던 것들을 깃발에 고스란히 담아 펄럭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평온했던 시민들의 일상을 비상계엄이라는 위법 행위로 유린했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기세 가득한 현장이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희망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두고 국민의힘 105명의 의원이 퇴장이라는 침묵을 선보였기 때문이죠. 선거철만 되면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하던 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투표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표결조차 못하고 부결된 탄핵소추안의 결과가 공포되는 순간, 차갑고도 무거운 분노가 도사린 현장의 분위기를 잊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그 자리에는 여전히, 오늘도 꺼지지 않는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아픈 과거는 왜 반복되는 걸까요. 아마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다신 반복되지 않아야 할 미래를 위해 이번만큼은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광란의 칼춤일지라도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몸과 마음의 어딘가가 아프고 불편해 병원을 찾을 때 의사에게 자주 듣는 소리죠.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일이 가능하기나 한 건지, 무책임한 소리로만 들립니다. 하지만 이 단골 멘트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하고도 타당한 말인데요. 장기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손쉽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암 발생자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암 치료에 있어 영양공급은 세포의 보호, 복구, 치료에 필수적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핵심은 '균형 잡힌 영향'인데요.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식단은 무엇일까요? 항암치료 중 많이 가지는 식사법에 대한 오해에 관해서도 알아보세요.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활보하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모델학과의 워킹 지도를 받은 암 경험자들인데요. 암 경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 사회복귀를 돕는 예술축제 ‘콜라주(Collage)’ 현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들의 위풍당당 런웨이, 함께 보시죠. 🔗기사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