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학창 시절에 좋아하던 영화가 재개봉했습니다. 놓칠세라 후다닥- 보고 왔어요. 저에겐 책이든 영화든 봤던 작품을 보고 또 보는 취미(?)가 있는데요. 아는 것만 고집한다기보단 현재 '나'의 시각으로 다시 보고 싶어서입니다. 별 감흥 없던 작품들도 삶의 어느 순간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다시 본 작품은 제게 또 다른 의미와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그 순간 느껴지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너무 좋아요. 언젠가 새로움에 대해 "나이 먹는 재미가 이런 것 같다"라고 했던 친구와의 대화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이제야 제법 가을 같은 날씨도 이런 설렘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새로움으로 가득 찰 10월이 코앞이에요. 요즘 여러분을 설레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있다면 제게도 알려주세요!
강원에서 나는 식재료로 새로운 식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감자유원지'인데요. 강릉의 '시그니처 스토어'로 관계인구를 끌어들이는 이곳은 감자를 주제로 한 퓨전음식은 물론, 감자 큐레이션과 기념품들로 가득합니다. 더구나 지역과 함께 한다는 브랜드 스토리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데요. 더루트컴퍼니 김지우 대표가 그려온 감자유원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최유진 강남대학교 교수는 생활인구 개념의 한계를 짚습니다. 생활인구가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세수 확보 측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한계가 명확하다는 건데요. 최 교수는 생활인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 ▲지역 주민과의 협력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적극적인 참여 ▲제도적 보완 및 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