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교 기자입니다. 🐠 어항 속에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날씨가 참 습하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 주변을 산책하다 능소화꽃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늘 다니던 길이었는데 여름이 오기 전까진 능소화꽃나무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뜨거운 태양 아래 능소화의 주황빛이 더욱 선명해지는 걸 보니 여름은 여름이구나, 싶었습니다.
'업신여길 능(凌) 하늘 소(霄) 꽃 화(花)'
혹자는 여름을 '새로 자라나는 식물엔 거의 자라지 말라는 저주에 가까운 계절'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그럼에도 한여름에 만개하는 능소화는 무더위와 숱한 장마, 태풍을 뚫고 꼿꼿하게 피어납니다. 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하늘을 업신여기듯 말이죠. 꽃이 질 때조차 그렇습니다. 한 잎, 한 잎이 아니라 꽃송이가 통째로 떨어지거든요. 낙화조차 두렵지 않은 것처럼요. 이렇듯 능소화는 의미를 알고 관찰할수록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꽃입니다.
사회연대경제도 한여름의 능소화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연대경제를 향한 갖은 방해 속에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적 가치를 잊지 않고 꼿꼿하게, 미련도 없이 피고 지길 말이죠. 그러다 때가 되면 '연대'의 이름으로 또 활짝 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우리의 사회적 가치가 이겼다!'는 듯 하늘을 우러러보면서요.
지난 3개월간 공석이었던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자리가 지난 4월에 채워졌습니다. 장능인 센터장입니다. 앞으로 장 센터장이 끌어갈 센터의 모습에 대해 전해 들었는데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혁신에 관심을 가져온 장 센터장은 사회연대경제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와해성 혁신'과 '소셜 미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회연대경제를 둘러싼 정책적 환경이 나날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현지화에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가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은 여실한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관계·종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가 갖는 의미를 톺아보고, 협동조합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세 조직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사회·경제적 약자 편에 서서 공동의 협동 경제를 펼치고 있는 다양한 협동조합인이 모였습니다. 지난 5일,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2024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기획재정부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은 "정부가 판로지원 확대와 조합원의 역량 강화, 인프라 개선 등에 집중해서 지원하겠다"며 기념사를 전했습니다.
2014년 처음 발의된 「사회적경제기본법안」은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정권교체 후 사회연대경제 관련 정부 부처는 통폐합됐습니다. 예산은 대폭 삭감, 아예 사라진 사업도 허다합니다. 라이프인은 22대 국회에 희망을 품고 국회의원 대상 '사회연대경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총 300명 중 15명, 단 5%의 의원만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은 무엇이 있을까요? 녹색전환연구소는 '1.5℃'에 주목했습니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고, 내가 배출하는 연간 탄소발자국을 확인해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겠다는 취지인데요. 바로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입니다. 내가 배출하는 연간 탄소발자국은 물론, 지구를 위한 '탄소다이어트'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1.5℃ 라이프스타일의 의미와 가능성, 그 활용 방안에 대해 살펴볼까요? 🔗 기사읽기